스포츠 '외인 부재+서재덕 이탈' 어려움 크지만, 포기는 없다! 권영민 감독 "최대한 많이 이길 것"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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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최대한 많이 이기겠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31일 의정부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스코어 2-3(25-20, 34-32, 20-25, 26-28, 17-19) 아쉽게 패배했다. 승점 1점을 챙기긴 했으나 3연패. 시즌 전적 9승16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러있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유난히 불운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 엘리안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어렵게 대체 선수로 마테우스를 영입했지만, 마테우스마저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없게 됐다. 외국인 선수 없이 남은 일정을 치러야 하는 한국전력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싸움을 앞두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아보고 있지만,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아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존 외국인 선수들이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고, 대체 선수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 전력에 큰 차질이 생겼다. 결국 남은 시즌 동안 국내 선수들만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데, 다행히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는 서재덕이 21득점, 윤하준이 18득점, 임성진이 16득점, 전진선이 13득점을 기록하며 국내 공격진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팀의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남은 경기에서 이 같은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시즌 초반 한국전력은 창단 최초로 개막 5연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만 해도 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고, 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충분해 보였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 저하와 연이은 외국인 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팀 성적이 급격히 하락했다. 현재 한국전력은 4위 우리카드와 승점 9점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에 서 있다.
승점 차이를 고려하면 4위 경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만으로 남은 시즌을 버텨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서재덕, 윤하준, 임성진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들이 팀을 이끌며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하 경기 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과 진행한 일문일답.
- 서재덕이 제외되었는데?
허리에 통증이 있다고 들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컨디션 관리를 위해 제외했다. 대신 박승수가 먼저 투입될 예정이며, 아포짓 포지션에는 김동영이 들어간다.
- 지난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만족감보다는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 없이도 최선을 다해주었고,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모두 보여줘서 고맙다. 감독으로서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 현 시점에서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는 것이 목표다. 많은 사람들이 윤하준의 경험을 이야기하지만, 단순한 경험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도록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경기를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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