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완벽한 연기' 차준환-김채연, 나란히 대표 선발전 金...'복귀' 이해인 6위로 세계선수권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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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나란히 태극마크를 손에 넣었다.
차준환은 지난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 점수(TES) 98.45점, 예술점수(PCS) 92.04점, 총점 190.49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딴 90.53점과 합산해 최종 281.02점을 얻은 차준환은 9연속 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총 1, 2차로 나뉘어 열린다. 차준환은 지난해 11월 열린 1차 선발전에서도 우승했고, 이번 2차 선발전까지 완벽한 연기로 우승하며 차질없이 국가대표 마크를 달아다. 동시에 오는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예정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티켓도 손에 넣었다.

'광인을 위한 발라드'를 선곡한 차준환은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기본점수와 수행점수를 모두 얻어냈고, 두 번째 점프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에서도 수행점수 3.26점을 얻어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악셀을 모두 성공시켰고 스텝 시퀀스까지 깔끔하게 처리했다. 후반부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도 문제없이 연기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로 이어지는 점프 과제도 클린 수행했다.
뒤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연기한 뒤,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의 후반부 과제들을 모두 완벽하게 연기했다.
2위에는 총점 246.78점을 받은 서민규(경신고)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차준환, 서민규, 이시형(고려대), 김현겸(한광고), 이재근(수리고)가 국가대표 자격을 얻어냈다.


여자부에서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43점을 받은 김채연이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김채연은 이 날 프리스케이팅에서 ES 77.20점, PCS 68.46점, 총점 145.66점을 획득, 합계 216.09점으로 우승에 올랐다.
김채연 역시 지난해 11월 1차 선발전 우승에 이어 이번 2차 선발전까지 금메달을 따며 국내 피겨 간판으로 확실하게 도약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채연에 이어 신지아(세화여고)가 총점 214.15점으로 2위에 올랐다.

불미스러운 일로 빙상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법정싸움 끝에 자격을 회복한 이해인(고려대)은 종합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본디 세계선수권 티켓은 싱글 1~3위까지 주어진다. 그러나 2~4위에 오른 신지아, 김유재, 김유성이 모두 연령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5위 윤아선(수리고), 6위 이해인이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따게 됐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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