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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오징어 게임' 감독 "투표 제도, 중요한 역할...하루빨리 하야든 탄핵이든 책임 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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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3,045회 작성일 24-12-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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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오징어 게임'으로 대성공을 이끈 황동혁 감독이 투표에 관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은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으며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21년 공개된 뒤 현재까지 누적 시청 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한 것에 이어 비영어권, 아시아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 수상뿐만 아니라,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58회 백상예술대상 등 다수 수상 기록을 추가한 '오징어 게임'은 새로워진 게임과 확장된 스토리를 예고하며 돌아온다.

또한 '오징어 게임' 시즌2에는 기존 출연자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에 이어 새 출연자인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조유리, 원지안 등이 합류했다.

이전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시즌2는 시즌1 엔딩 이후 기훈의 여정을 담는다. 이 게임을 누가 벌였는지 찾아내는 노력들, 누군지 찾아내 이 게임을 멈추려 하는 노력들. 그와 더불어 이를 막으려 하는 프론트맨의 노력들이 담긴다"고 소개했다.

이전 시즌과의 차별점으로 황 감독은 "시즌1에서 잠깐 소개됐던 게임 지속 여부 찬반 투표 제도가 시즌2에서는 본격적으로 매 게임마다 진행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투표를 현실적으로 연결지어 생각해 보면 재밌을 것"이라며 "새로운 게임도 많이 등장하는데, 이를 보는 재미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로 황 감독은 "전 세계가 점차 갈라지고 분열되는, 서로가 서로에게 선을 긋고 적대시하는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국가, 사회 내 갈등뿐만 아니라 전쟁 등 이런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현실과 오징어 게임2 스토리가 닮았다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주변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벌어진 비상 계엄 등 정치적 이슈에 관해 황 감독은 "저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어느 누구도 계엄 발표를 믿을 수 없었고, 새벽까지 잠을 안 자고 상황을 지켜봤었다. 탄핵안 의결도 지켜봤는데, 국민이 잠을 못 자고 거리로 나가야 하고, 이런 우울감으로 연말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불행하고 화가 난다. 어떤 시국으로든 하야든, 탄핵이든 하루빨리 책임을 지셔서 행복한 연말을 국민에게 돌려주셨으면 좋겠다"며 "오징어 게임2가 이런 시국에 공개되는 것도 운명이겠지만 이 작품을 보시면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말도 안 되는 갈등과 연결되는 지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 새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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