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늘은 감독 아닌 이사장' 홍명보 "손흥민 지친 모습 일시적...앞으로도 역할 충분히 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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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시즌 5호골을 기록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9일 경기도 성남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002년 첫 수여식 이후 23년째 장학생으로 선발된 21명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까지 축구 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이사장 자격으로 행사장에 나타난 홍 감독은 같은 날 새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언급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지친 모습은) 잠깐 그랬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 활약상을 보면 누구도 쉽게 평가하기 어렵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물론 지금 손흥민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나 해외에서 또 베테랑 선수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지난 7월 선임 과정 불공정 논란 속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올해 치른 경기 리뷰를 모두 마쳤다"면서 "이제 3월 A매치에 나설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이런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4승 2무 무패로 올해 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내년 3월 재개되는 예선 일정을 앞두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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