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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열렸다. 진행은 전현무, 윤은혜, 이장우가 맡았다.

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 남자 부문은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푹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 김대호가 '구해줘! 홈즈' '전지적 참견 시점' 양세형, '라디오스타' 유세윤, '복면가왕' 이윤석, '구해줘! 홈즈' 장동민, '놀면 뭐하니?' 하하를 제치고 수상했다.

김대호는 먼저 "2011년 MBC신입사원 프로그램 통해 입사했다. 근데 사고를 많이 쳤다. 직장 생활하면서 어떻게 일을 덜 하면서 돈을 벌어갈까 고민도 많이 하고, 내가 해야할 일을 동료들에게 미루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아나운서국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입사원 프로그램이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제가 원석은 원석이었나보다. 깎고 다듬는 데 오래 걸렸다. 선후배, 동료들인 제작진이 최고의 세공 기술을 가진 전문 기술자인 것 같다"라며 "물론 저도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예대상을 보면 연예인들의 잔치라고만 생각했는데 작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1년 동안 갈아넣고 열심히 한 보상의 자리라는 생각을 작년에 했다. 축제의 장이라고도 느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즐기고 축하하고 축하받고 있다"라며 재차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더 겸손하게, 조금 부족하고 잘못될 때는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잘되면 제작진, 시청자분들 덕이라고 생각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당초 지난해 12월 29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여파로 연기됐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