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국 무대 경험 쌓기? 양민혁, '박지성-윤석영의 QPR' 임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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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1 데뷔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양민혁(토트넘)이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테어 골드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양민혁이 오늘 임대를 통해 QPR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는 "(이번 임대 이적은) 18세의 어린 선수가 낮은 레벨에서 잉글랜드 축구 속도와 신체적 특성을 경험할 기회"라며 이번 임대를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앞서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웹 등도 28일 "한국 출신 공격수 양민혁이 QPR 임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K리그1 강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뒤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MVP 후보에 올랐고, 시즌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에 여러 유럽 구단이 관심을 가졌고,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지난해 여름 330만 파운드(약 53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양민혁을 품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리버풀, 에버턴, 레스터 시티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며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4연패를 포함해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로 부진하면서 프리미어리그 15위(승점 24)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이미 토트넘에는 '동갑내기' 루카스 베리발 등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양민혁은 임대를 통해 출전 영국 무대에서 출전 경험을 쌓은 뒤 토트넘에 복귀하는 방향이 선수 본인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QPR은 과거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뛴 팀이며, 윤석영도 활약한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양민혁이 QPR로 임대돼 경기에 나선다면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등과 '코리안 더비'를 치르게 될 수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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