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연승 타이에 '만세!' 한 번...승장 아본단자, 세터 이고은에는 "모든게 마음에 들어"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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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개막 최다 연승수 타이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다가올 경기만 바라본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0(26-24, 25-18,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흥국생명은 창단 개막 최다 연승수 타이 기록을 만들었다. 동시에 누적승점을 37점으로 만들며 2위 현대건설과(10승3패)의 격차를 7점 차로 벌렸다.
투트쿠가 양 팀 최다 18득점(공격성공률 40.54%), 김연경이 17득점, 정윤주가 9득점으로 활약했다.
1세트는 듀스 접전까지 가며 페퍼저축은행의 후춧가루 공격에 당하는 듯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상대가 범실로 자멸하며 흐름이 흥국생명에 다시 넘어갔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투트쿠, 김연경의 쌍끌이포가 화력을 발휘했다.

이하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총평?
최근 경기도 그렇고 과거도 그렇고 경기를 시작할 때 조금 흔들린다. 오늘 경기는 1세트 이후에 리듬을 찾았던 것 같다. 그게 기업은행전에는 2세트까지 걸렸는데 오늘은 비교적 빨랐다.
- 시즌 출발이 좋은데 지난 시즌과 가장 다른 장점은?
사실 완전 팀이 다른 팀이다. 지난해랑 비교하면 새로운 페이지라고 말하고 싶다. 올 시즌은 팀으로서 경기를 치르는 부분이 잘 되고 있다. 세터도 저희 팀을 많이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 같다. 보다 더 나은 배구를 보여준 것 같다. 스피드 뿐만 아니라 어떤 부분에서도 다르다. 멘탈리티 부분도 그렇다.
- 이고은 세터의 운영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나?
잘 해줬다. 굉장히 잘 해줬다. 매우 마음에 든다. 훈련할 때도 마음에 든다. 경기하는 모습도 좋다. 뭔가 어떻게 하려고 하는 태도, 무엇을 시도하려고 하는 태도, 이 모든게 마음에 든다. 이고은이 스스로, 자신보단 팀을 위해서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좋은 세터는 바로 이런 세터다. 선수 자체의 역량도 있고, 경기 자체를 치르면서 성장 가능성도 좀 더 있는 선수다.
- 경기 전에 연승을 신경 안 쓴다고 했는데 구단 자체적으로는 16년만에 이뤘다. 그때도 김연경이 활약했다. 의미를 부여한다면?
(팔 벌려 만세 세리머니를 하며) 다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으면 좋겠다. 다음 경기가 제일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 이틀 밖에 못 쉬는데 어떻게 준비할건가?
농담이지만 기도 좀 하고, 선수들이 최대한 리커버리 할 수 있게. 부상이나 이런 부분이 없도록 하겠다. 이런 스케줄로는 최상을 보여드릴 수가 없기에 그런걸 감안하고 준비해야 될 것 같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 경기력이 좋았던건 4일 텀이라 그렇다고 생각한다. 경기 준비 방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 등이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 피치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공격적인 부분에서 팀을 더 도와줄 수 있을 선수다. 잠재력이 많다. 블로킹도 그렇고, 아주 많이 신뢰하고 있다. 사실은 더 잘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다. (피치가 미들블로커치고는 단신인데 블로킹에 강점 있는 이유가?) 사실 점프가 굉장히 높고 팔도 길다. 블로킹할때 움직임이나 그런게 공격적이다. 좀 빠른 볼에는 날아가는 경향이 있지만 이 부분 훈련시간이 부족하다. 경기를 하면서 이 부분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사진= KOVO,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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