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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에이스까지 팔면 야구는 누가해?’…마이애미 사장, “트레이드 제안, 들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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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4,776회 작성일 24-12-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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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
(마이애미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시즌 주축선수들을 대거 트레이드하며 ‘리빌딩’을 선언한 마이애미 구단이 올 겨울 팀의 에이스인 샌디 알칸타라(29)마저 처분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마이애미 헤럴드는 최근 “마이애미가 지난 2022년 ‘사이영상’ 수상자였던 오른손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의 올 겨울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피터 벤딕스 마이애미 구단 운영부문 사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알칸타라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베제하지 않는다. 무슨 이야기든지 다 들어볼 것”이라며 “알칸타라는 우리 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가 개막전에서 던지는 걸 보고 싶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알칸타라는 지난 2017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첫해 8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한 그는 2018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되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2019년부터 꾸준히 선발등판 기회를 받은 그는 3년 뒤인 2022년 총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8의 호투를 펼쳐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단순히 표면적인 성적만 좋았던 게 아니다. 세부내용은 더 좋았다. 그해 총 228과 2/3이닝을 던질 만큼 이닝이터의 모습도 보여줬고, 이 기간 동안 볼넷은 50개를 허용한 반면 탈삼진은 무려 207개나 솎아냈을 만큼 마운드 위에서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토미존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수술)’를 받아 올해는 단 1경기도 던지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수술과 재활은 잘 됐고, 내년 스프링캠프 때 마운드 위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벤딕스 마이애미 사장은 지난 2009년 탬파베이에서 ‘인턴’으로 메이저리그와 첫 인연을 맺은 뒤 차근차근 프론트 오피서 과정을 밟아 지난 2019년 탬파베이 단장까지 올랐다.

벤딕스 사장은 과거 탬파베이 시절 최지만(33), 얀디 디아즈(33. 탬파베이), 타일러 글라스노우(30. LA 다저스), 란디 아로사레나(29. 시애틀), 아이작 파레데스(25. 휴스턴) 등 다수의 선수를 영입해 빅리그 주전으로 탈바꿈시킨 트레이드의 ‘달인’이란 평가를 받는다.

또한 그는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스몰마켓인 탬파베이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인물이다. 때문에 그를 영입한 마이애미 구단주는 벤딕스에게 전폭적인 권한을 부여했다는 후문이다.

팀 운영의 전권을 부여 받은 벤딕스 사장이 계속해서 ‘리빌딩’ 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과연 팀의 ‘에이스’까지 내다 팔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마이애미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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