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안녕즈' 안유진-장원영, 아이브 이전에 사람이었다...진솔한 고민에 '눈길'(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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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아이브(IVE) '안녕즈' 안유진과 장원영이 '유퀴즈'에 출연한 가운데,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수요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76회에서는 '럭키비키'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아이브 안유진과 장원영은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화에 앞서 두 사람은 아이브 히트곡 'LOVE DIVE'(러브 다이브),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 'I AM'(아이 엠) 메들리에 이어 지난 13일 선공개한 세 번째 EP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선공개 타이틀곡 ‘레블 하트'(REBEL HEART)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 이어 장원영과 안유진의 어린 시절, 그리고 데뷔 과정이 공개됐다.
먼저 초등학교 시절 학생회장이면서 코피를 쏟을 때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었냐는 유재석의 물음에 장원영은 "그냥 임원이 좋았던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선생님 심부름을 하는 거였는데 저는 그래도 그게 너무 좋았다. 임원도 다 PR을 해야 했는데 당시 LTE가 핫했을 때라 제가 회장이 된다면 LTE(리스닝, 토킹, 인조이)스럽게 빠르고 좋은 회장이 되겠다고 홍보했던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학창 시절에 인기가 많았냐는 물음에 장원영은 "중학교 때는 제가 방송에 나가니까 신기해서 찾아오는 정도였다"고 했고, 안유진은 "저는 좀 있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웃응믈 안겼다.

이후 데뷔 일화를 풀어낸 장원영은 "어렸을 때부터 꿈꾸진 않았고, 맨날 장래희망에 아나운서를 썼을 정도로 원래 꿈은 아나운서였다. 그런데 우연히 언니 졸업식에 갔다가 캐스팅됐다"며 "운명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그 분이 저를 뽑아주시고 제가 회사에 입사한 지 3일 뒤에 나가셨다. 그래도 연예계라는 게 오며 가며 마주치기 마련인데 그 후로 그 분을 뵌 적이 없다. 신입분이었는데, 저를 뽑아주시고 떠난 것"이라는 일화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안유진은 "저는 흔하지 않게 제 발로 찾아간 스타일이다. 연말이어서 시상식을 보러 갔는데, 쉬는 시간이라 잠깐 뒤를 봤는데 응원봉이 너무 예쁘더라. 그런데 이게 나를 향한 불빛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인터넷에 아이돌 되는 법을 검색해보다가 이메일로 오디션을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사진과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노래 영상을 보냈다. 사실 여러 곳에 보냈는데 스타쉽에서 제일 먼저 연락이 왔었다. 오디션을 보고 저를 직접 보러 대전까지 와주셨다"고 데뷔 과정을 공개했다.

이후 Mnet '프로듀스48'에 동반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한 두 사람.
안유진은 "제 첫 번째 시련이었다. 내가 되게 사랑 받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 보니 이 세상에 날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느꼈다. 사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네가 밉고 싫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없지 않나. 내가 크게 잘못한 게 없어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투표로 순위가 정해지고 그 순서대로 줄을 서다 보니 인터넷 반응에 갇히기 시작했던 것 같다. 연습생 시절에는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뭘 하지 않아도 저를 미워하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가 직장인이라면 저에 대한 평가를 24시간 열람할 수 있는 건데, 새벽에도, 일어나서도 이 반응을 보다가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볼까 생각하며 무서움이 생겼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장원영은 "어리니까 몰라서 어린 맛에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원영적 사고'에 이어 '유진적 사고'도 공개됐다. 월드투어 같은 큰 무대에 오를 때 마음가짐이 있냐는 물음에 안유진은 "저는 긴장하는 편이다. 특히 잘하고 싶은 무대에서는 더 떤다. 그럴 때마다 생각하는 건 모든 분이 나를 좋아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실수를 해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 괜찮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다"고 말했다.

아이브 활동 4년차인 만큼 고민이 있냐는 물음에 장원영은 "저는 행복이 가장 중요한데, 이 일을 하다 보면 타의에 의해 하게 되는 일이나 듣는 말이 생긴다. 그럴 때마다 오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고민인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찾은 해결책은 이 인생의 주인이 나라고 생각하면서 주체적으로 사는 거다. 그러니까 크게 신경이 안 쓰이고 고민이 해결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진 인터뷰 영상에서 장원영은 "사람 대 사람으로 본 적 없는 사람들이 몇 초의 영상을 보고 저를 판단하는 게 큰 상처가 되지는 않는다. 그런 사람도 있지만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생각이다. 물론 내가 잘못한 부분은 비판을 받아들여서 고쳐나간다"며 "만약 내 앞에 큰 시련이 닥쳐도 여기에 굴복하지 않고 다음 스텝을 잘 밟으면 두 배의 행운이 온다고 생각한다. 보상 없는 고통이 없다는 말을 항상 마음에 지니고 연예계 생활에 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진행된 ‘유퀴즈’ 타임에서 안유진과 장원영은 ‘고슴도치 딜레마’ 정답을 맞히며 상금을 얻었다. ‘안녕즈’는 상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며 마지막까지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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