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자르도 겸손하게 만드는 최악의 먹튀' 네이마르, 고향팀 복귀..."나 산투스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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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뒤를 잇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으나 잦은 부상과 유흥 생활 등으로 '신계'에 오르지 못한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친정팀 복귀 소식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저히 내일까지 기다릴 수가 없다. 나는 산투스(브라질)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이 순간이 이뤄지길 오래 바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마르는 "이 팀을 떠난 지 12년이 됐지만 모든 것들이 어제 일처럼 느껴진다. 클럽과 팬을 향한 나의 감정은 변하지 않았다"며 친정팀 복귀를 두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산투스에서 225경기에 출전해 136골을 기록하는 뛰어난 모습을 과시하면서 여러 유럽 클럽의 관심을 끈 결과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했다.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와 이른바 'MSN' 라인을 구축해 세계 최강의 공격 삼각편대 구성원으로 활약한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4시즌간 186경기에 나서 105골 59도움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라리가, 클럽 월드컵 등 각종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 2017-2018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팀을 옮겼고, 이 과정에서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10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이적 첫 시즌 프랑스 리그앙 올해의 선수와 도움왕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PSG에서 뛰는 동안 총 13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거친 프랑스 리그 환경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의 갈등을 겪던 네이마르는 2023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힐랄로 다시 한번 무대를 옮겼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로부터 월급 1,000만 유로(약 150억 원), 연봉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 원)를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행복 축구'를 하는 듯 했으나 이마저도 순탄치 않았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 합류 후 5경기를 치른 뒤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됐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우루과이전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네이마르는 재활 끝에 지난해 10월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고 시즌 종료 때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공식전 7경기 출전에 그쳤고, 1골만을 기록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자신의 고향팀으로 돌아가게 된 네이마르는 산투스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HN스포츠 DB, 알 힐랄, 네이마르 주니오르,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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