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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난해 사령탑 선임 문제와 함께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해 기량 점검에 어려움을 겪었던 여자 축구대표팀이 올해는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핑크레이디스컵'에 참가한다. 4월에는 호주와 현지 원정으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에 다가오는 가장 중요한 일정은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해 열리는 내년 3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이며, 이번 대회는 이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마련됐다.

이달 열리는 6개국 친선 핑크레이디스컵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가 참가한다. 세 팀 모두 내년 아시안컵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4월에는 호주 시드니와 뉴캐슬에서는 호주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 2연전을 진행한다.

호주는 FIFA 랭킹 15위로 2023 FIFA 여자월드컵 4강에 오른 강팀이다. 또한 호주는 2026 여자 아시안컵 개최국이기에 이번 2연전은 개최지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