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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호펜하임전 벤치로 빠지라고? 英 특파원 "무어 잘했으니 그 자리 넣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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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1,624회 작성일 25-01-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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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팀의 부진으로 앓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돌아오는 호펜하임전에서는 선발에서 빠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의 토트넘 특파원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돌아오는 호펜하임전에서 선택해야 한다"며 "손흥민을 빼고 히샤를리송과 마이키 무어를 선발로 넣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비르솔 라인 네카르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토트넘 손흥민(좌)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응시하고 있다
토트넘 손흥민(좌)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응시하고 있다

골드 기자는 풋볼런던을 통해 "금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호펜하임과 맞붙기 위해 독일로 이동하면서 유럽 축구 일정에 다시 올랐다. 에버턴전의 처참한 패배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경기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압박감이 더욱 심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한 주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북런던더비'로 불리는 아스널전에서는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또 5부 탬워스와의 FA컵 경기에서는 1.5군으로도 진땀을 흘렸고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 기존 주전들을 모두 투입하고 나서야 겨우 승리를 거뒀다. 여기에 직전 경기인 에버턴전에서도 2-3 패배를 당하며 연패 사슬에 발목이 묶였다.

토트넘 선수단이 실망한다
토트넘 선수단이 실망한다

이와 같은 결과로 토트넘은 현재 7승3무12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러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3승7무12패, 승점 16점)와 8점 차이다. 

현지에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요구 뿐만 아니라 주장인 손흥민에게도 비난과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에버턴전을 마친 후 원정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다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듣기도 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총 435경기 170골 92도움으로 팀에 10년 간 헌신한 레전드다. 그러나 최근 들어 팀의 부진, 전술 상 문제, 선수단의 대거 부상 등으로 인해 기량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호펜하임 선수단
호펜하임 선수단

골드 기자는 "물론 호펜하임도 최근 어려운 경기를 치렀지만 토요일에 홀슈타인 킬에서 3-1 원정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순위에서 8위에 오를만큼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승점을 잃어 최종 라운드에 대한 희망을 크게 가질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가용할 수 있는 인원도 많지 않다. 풋볼런던은 "안토닌 킨스키, 제드 스펜스, 세르히오 레길론, 양민혁 등은 유로파리그 가용 선수단에 등록되어있지 않아 쓰기 어렵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뇌진탕 상황이 나아진다면 출전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히샤를리송과 마이키 무어에게는 선발을 내줄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히샤를리송과 무어 모두 에버턴전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만일 둘을 선발 투입한다면 후반전에 투입할 선수를 위해 벤치 자원을 골라야 할 것"이라며 루카스 베르그발, 데얀 클루셉스키, 아치 그레이, 그리고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선제골을 넣기는 했으나 이후 경기에서는 빅찬스미스를 기록하기도 하고 유효슈팅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으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심지어 전담 매체인 '스퍼스 웹'은 에버턴전에서 뛴 손흥민에게 평점 1점을 주는 등 냉혹한 평을 내렸다. 

반면 에버턴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 팀의 골에 관여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TBR풋볼은 "리샤를리송의 골을 위한 무어의 패스는 훌륭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머지사이드에서 내내 그의 팀이 놓쳤던 것이 뭔지 정확히 보여줬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에 풋볼런던은 "손흥민 역시 벤치에 자리를 잡아야 하며 현재 공격에서 충분히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무어는 토트넘에 활력을 불어넣을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손흥민의 왼쪽 포지션 선발로 나가야 한다. 또 히샤를리송은 두 번의 카메오 출전 후 토트넘의 위기 탈출을 위해 도울 차례"라고 언급했다.

한편 토트넘과 호펜하임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는 오는 24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2시45분에 열린다.

 

사진= 연합뉴스, 게티 이미지, 호펜하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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