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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삐끼삐끼’ 댄스로 유명해진 전 KIA 타이거즈 이주은 치어리더가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스의 응원단인 푸본 엔젤스(Fubon Angels)로 이적했다.

푸본 엔젤스는 22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이주은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조이스 첸 사장이 직접 서울을 방문해 푸본현대생명 본사에서 이주은과 대만 연예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로써 이주은은 푸본 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전속 치어리더가 됐다.

푸본 엔터테인먼트는 대만 푸본 금융지주 계열사로, 푸본 가디언스 야구단, 푸본 브레이브스 농구단, 푸본 엔젤스 응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조이스 첸 사장은 “대만 야구 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주은을 푸본 엔젤스에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녀의 합류로 푸본 가디언스 응원 문화가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우리의 진심이 이주은에게 전달된 것 같다”며 푸본현대생명의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주은은 2023년 치어리더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KIA 타이거즈 응원석에서 우연히 선보인 ‘삐끼삐끼’ 댄스 영상이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단숨에 스타 치어리더로 자리 잡았고, 2023년 8월 개설된 인스타그램 계정은 13개월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7월,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대만 타이베이 돔구장을 찾은 이주은은 현지 팬들과 푸본 엔젤스 멤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만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감명을 받은 이주은은 푸본 엔젤스 합류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주은은 “푸본 엔젤스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 대만 팬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계약으로 이주은은 대만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삐끼삐끼’ 댄스로 사랑받았던 그녀가 대만 팬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