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더

•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검색

29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서울 SK 자밀 워니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설날 펼쳐진 'S-더비'에서 서울 SK가 자밀 워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SK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9-75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SK는 시즌 26승째(7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5.5경기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SK 독주 체제를 저지하지 못하고 5연패에 빠지면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SK는 워니가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안영준과 김선형과 각각 18점과 15점을 보탰다.

삼성은 베테랑 이정현(25득점)과 마커스 데릭슨(16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SK는 워니와 안영준, 최성모가 점수를 쌓았고, 삼성은 이정현과 데릭슨, 저스틴 구탕이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SK가 야투 난조로 흔들리자 삼성은 2쿼터 후반 데릭슨의 3점포로 36-36 동점을 만들어냈고, 이원석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44-40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는 분위기가 뒤집혔다. SK는 워니와 김선형을 앞세워 삼성 수비를 무너뜨리기 시작했고, 두 선수가 16점을 합작하면서 3쿼터를 59-52로 끝냈다.

삼성은 4쿼터 들어 데릭슨의 3점슛과 이정현의 연속 5득점으로 한때 2점 차까지 간격을 좁히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 안양준의 자유투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SK가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S-더비'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