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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블로킹 5득점+속공 5득점 大활약 펼친 '수원 이영애' 이다현, "컨디션 아주 좋지 않았는데…"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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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5,004회 작성일 24-12-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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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계속된 경기 일정 탓에 웨이트 트레이닝도 못 하면서 몸이 조금 약해진 것 같다"

현대건설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34-32, 25-18,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선두 흥국생명(14승 3패, 40점)과 본격적으로 1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승점 (13승 4패, 40점) 승점 동률을 이루며 단독 선두 역시 바라보고 있다.  

'수원 이영애'로 불리는 이다현의 활약이 대단했다. 그는 12득점을 올리며 모마(21득점)와 함꼐 현대건설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팀 블로킹 11득점 중 절반에 가까운 5득점을 이다현이 올렸고, 속공에서도 5득점을 보태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음은 경기 후 이다현과 진행한 일문일답, 

- 승리 소감.  

실바 선수가 최근 경기 리듬이 좋아서 우리도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미연 언니와 유서연 언니가 리시브를 잘 받쳐주셔서 듀스까지 가는 힘든 상황도 잘 이겨냈다. 특히 1세트를 가져온 것이 승부처였다고 생각한다. 

- 속공과 블로킹 컨디션이 좋아 보였는데? 

사실 컨디션이 아주 좋지는 않았다. 계속된 경기 일정 탓에 웨이트 트레이닝도 못 하면서 몸이 조금 약해진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연습 시간을 많이 확보하지 못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자주 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 흥국생명과 승점이 같아진 것을 의식했는지? 

아직 경기 일정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해온 것을 한 번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 개막 후 4연승을 했지만, 흥국생명과 격차가 벌어진 때도 있었는데?

작년에 통합우승을 하긴 했지만, "해야지, 해야지" 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더라. 우리가 몇 년 동안 놓쳤던 부분도 많았고, 차이가 많이 나는 걸 경험했다. 결국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기회는 온다고 생각했다. 

- 경기 전에 중점을 둔 포인트는?  

분석관이 상대 공격 패턴에 대해 ‘중간이 없다. 극단적으로 직선이거나 투크로스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수비와 블로킹 콤비를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하지만 실바 선수의 파워가 워낙 강해서 팔꿈치가 얼얼했었다(웃음). 브라질 선수들 수준의 파워를 느꼈다. 

- 3세트에서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냈는데, 감이 왔나?

작년에도 실바 선수와 많이 맞붙어서 코스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무의식적으로 몸이 따라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는 기회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는 "눈 딱 감고 이쪽만 지키자"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 잘 된 것 같다. 

- 올스타 휴식기 계획은? 

근력을 많이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최근 근손실이 많이 온 것 같은데, 다른 팀들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 3-0 승리였지만, 압도적인 경기로 보기는 어려웠다. 후반기를 대비해 보완해야 할 점은?

전체적으로 블로킹 높이가 많이 올라갔다. 흥국생명, 정관장 같은 팀도 사이드 블로킹과 중앙 높이가 굉장히 좋다. 리시브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하이볼 커버 상황이나 공격 찬스를 우리가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하이볼 상황에서 바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잘 헤쳐 나가야 강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경기 후 감독님의 반응은?

오늘은 방송사 인터뷰가 있어서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다(웃음). 보통 경기 후에는 "수고했다" 정도로 간단히 말씀한다. 감독님께서는 선수들을 멘탈적으로 크게 압박하거나 푸시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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