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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블로킹 12개' 벽 세운 도로공사, IBK꺾고 5위로...삼성화재 3연패 탈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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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844회 작성일 25-01-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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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에 완승을 거두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도로공사는 28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7-25)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더한 도로공사는 9승15패, 승점 26점으로 페퍼저축은행(8승16패, 승점 25점)을 한 점 차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타나차가 15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했고 니콜로바 13득점, 강소휘 13득점, 배유나 11득점 등 공격원들이 고르게 두 자릿대 점수를 올렸다. 또 도로공사는 이 날 팀 블로킹 수치에서 12-6으로 기업은행의 두 배를 기록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빅토리아 21득점 분전에도 불구하고 7연패 늪에 빠졌다.

1세트 10-10으로 대치할만큼 팽팽하게 맞섰던 두 팀은 육서영의 2연속 득점으로 잠시 분위기가 기업은행으로 넘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니콜로바가 달려들어 맞불을 놨고, 빅토리아와 김희진의 연속 범실로 기세가 다시 도로공사로 넘어왔다. 이후 강소휘 퀵오픈과 김세빈 득점 등으로 도로공사가 안정적인 흐름을 주도했다. 1세트부터 25-18로 도로공사가 선취했다.

연패 사슬을 끊어야 하는 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치열하게 달라붙였다. 육서영,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는 듯 했지만 그만큼 결정적 범실도 잦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도로공사는 타나차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1점 차 추격을 펼쳤다. 특히 15점 이후부터는 배유나가 이동, 블로킹 등으로 독무대를 펼쳤다. 당황한 기업은행은 범실을 쏟아내며 스스로 발목이 잡혔다. 2세트까지 도로공사가 25-20으로 가져왔다. 

3세트 영봉패만은 면하고 싶은 기업은행이 빅토리아의 초반 점유율을 높여 달라붙었다. 그러나 김다은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가 넘어갔고 직후 니콜로바가 2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도로공사는 강소휘 전위 득점으로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황민경 득점으로 듀스에 접어들었고 이주아가 허를 찌르는 이동공격을 성공했다. 하지만 배유나와 타나차가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승점 3점을 가져갔다. 

한편 앞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0(25-17, 25-22,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화재는 8승16패, 승점 29점을 달성했다. 순위는 5위로 4위 우리카드(11승12패, 승점 30점)를 1점 차 발뒤꿈치 추격하고 있다. 

막심이 21득점(공격성공률 53.3%)으로 분전했으며 파즐리 13득점, 김정호 12득점을 올렸다. 패배한 한국전력은 신인 윤하준 8득점 외에는 별 소득이 없었다. 서재덕 8득점, 임성진 3득점 등으로 윙 공격수들이 부진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득점을 몰아쳤다. 8-9로 1점 차 밀린 상황에서 막심, 김정호가 연달아 전위 득점을 따오며 순식간에 역전했다. 이후 상대의 잦은 실책성 플레이로 기세를 굳히고 노재욱이 연속 3득점하며 4점 차까지 앞서갔다. 김정호 서브득점이 결정타를 찍었다. 1세트를 25-17로 들고온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파즐리와 김준우 등을 내세워 12-5까지 달아났다. 

이후 한국전력이 윤하준을 내세워 추격의 불씨를 태웠다. 14-18로 뒤쳐진 상황에서 윤하준이 백어택 득점으로 거리를 좁히고 신영석 블로킹과 막심의 범실 등으로 2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막판 임성진의 네트 범실이 발목을 잡아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삼성화재는 기가 꺾인 한국전력을 3세트에서 25-16으로 쉽게 잡으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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