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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반등 절실한데...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데뷔 최초 정규시즌 결승 진출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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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822회 작성일 25-01-2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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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에게 이런 '빈 손' 시즌은 처음이다. 

스롱은 지난 26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정규투어 마지막 경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16강에서 이미래(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0-3(4-11, 5-11, 10-11)으로 완패했다.

세트별 점수만 보더라도 접전이었던 3세트를 제외하고는 1, 2세트를 힘없이 내줬다. 단숨에 끝난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는 이미래가 이렇다 할 하이런을 내지 못했음에도 스롱은 1~2이닝 5득점을 낸 것을 끝으로 3~9이닝 내리 공타를 기록했다. 3세트 공타 비율은 이미래가 더 높았지만 끝내기 장타가 두 방이나 터지며 앞서가던 스롱을 진땀 역전으로 꺾었다.

스롱 피아비는 여자부 '황제' 김가영(하나카드)과 함께 LPBA를 상징하는 투톱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통산 7승으로 여자부 우승수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체 시즌 기준 누적상금 2억7천820만원으로 투어 통산 2위에 올라있다. 24-25시즌은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4강이 최고 성적이다. 

다만 올 시즌 들어 4강 이상으로 간 성적이 없다. 가장 최근 기록한 성적 중 가장 좋은 성적인 5차전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거둔 4강 또한 23-24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이었다. 

당시 스롱은 4강에서 김가영에게 잡혀 떨어졌고 SNS를 통해 "한 달 동안 노력해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3등에 그쳤다. 너무 슬픈 경기를 치렀다"고 아쉬운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올 시즌 스롱 피아비가 기록한 성적은 크게 나쁘지 않지만 이름값에 걸맞는 성적이라고 보기엔 '2%' 정도 부족하다.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8강, 이후 하나카드 챔피언십~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걸쳐 3연속 64~32강에서 탈락했다. 휴온스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며 한 차례 반등하고 NH농협카드 대회와 하이원리조트 대회에서 연달아 8강에 오르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스롱이 프로에 데뷔한 후 결승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시즌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시즌 끝물에 데뷔한 스롱은 21-22시즌부터 단숨에 LPBA 무대를 휩쓸며 일약 히트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해당 시즌에만 2승을 거머쥐고 결승에는 총 4번을 올랐다. 22-23시즌 시즌 3승과 결승 4번, 23-24시즌에도 기복은 있을지언정 우승 2번, 결승을 3차례 밟았다. 

스롱은 28일 기준 24-25시즌 전체 누적 상금 12위(1천190만원)에 올라있다. 그간 스롱은 시즌별로 누적상금 '톱3'을 단 한 번도 놓쳐본 적이 없었다. 특히 22-23시즌에는 누적상금 1억1천940만원을 돌파하며 김가영을 약 4천만원 차이로 크게 밀어내고 시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스롱이 기록한 성적은 오는 3월 열릴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에는 무난히 나갈 수 있는 성적이다. 이 대회에서 크게 반등하면 차기 시즌에 박차를 가하는 원동력이 되기에는 충분하다.

한편 현재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은 오는 29일 오후 9시 30분에 여자부 결승이, 30일 오후 9시에 남자부 결승이 열린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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