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은지 이어 배수연도 폭로...故 오요안나 논란에 "MBC 기상팀, 변함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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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배수연이 고(故) 오요안나를 추모하며 MBC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일 배수연은 자신의 SNS에 고 오요안나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다. MBC, 그것도 내가 몸 담았던 기상팀에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정말 무슨 말을 꺼내야 좋을 지 모르겠다"라며 "매일매일 새롭게 들려오는 소식에 그저 참담할 뿐"이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MBC를 나오던 그때도 그랬었다. 그들의 기준에서 한낱 프리랜서 기상캐스터였던 나의 목소리에는 어느 누구 하나 전혀 귀 기울여 주지 않았었다. MBC. 보도국. 기상팀"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너무나도 사랑했던 일과 일터였지만 그 때 그 곳의 이면을 확실히 알게 됐다. 지금은 좀 달라졌을 줄 알았는데 어쩜 여전히 이렇게나 변함이 없다니"라고 지적하며 "제발 진상 조사를 철저히해서 어느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오요안나 후배가 부디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기를. 꼭 한 번 만날 수 있었더라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MBC 기상캐스터였던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당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그가 생전 직장 내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법에 MBC 직원 A씨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MBC는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기상캐스터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은 물론, MBC 전현직 기상캐스터들의 내부 분위기 폭로도 이어지고 있다.
배수연에 앞서 박은지 역시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다"라며 "언니도 7년이라는 그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 안다.도움이 못 되어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추모한 바 있다.
한편 배수연은 지난 2005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2010년까지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퇴사 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사진=배수연, 고 오요안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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