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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무슨 제품이길래? '꽃의 비밀' 장진 연출 "조재윤 캐스팅, 탈모약 때문...효능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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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3,489회 작성일 25-01-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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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장진 연출이 연극 '꽃의 비밀' 배우 조재윤 캐스팅 이유로 탈모약을 꼽았다.

15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연극 '꽃의 비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장진 연출과 배우 박선옥, 정영주, 장영남, 이엘, 조연진, 이연희, 안소희, 공승연, 김슬기, 박지예, 조재윤, 김대령, 최영준, 정서우, 전윤민이 참석했다.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던 가부장적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고로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극이다. 2015년 초연 이후 10주년을 맞이했다.

보험공단 의사 카를로 역 조재윤, 김대령, 최영준이 출연한다. 조재윤은 2020년 '아트' 이후 약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게 됐다.

출연 계기로 장진 연출의 존재를 꼽았다. 조재윤은 "장진 감독은 천재라고 본다. 작가이자 연출가인데 진짜 배우다. 우리보다 연기를 더 잘한다. 배우고 싶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장 연출은 "조재윤 배우가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하고, 꼭 같이 하려고 했던 건 정말 효능이 좋은 탈모약을 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것 때문에 아내에게 젊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배우의 뇌물은 아니지만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좋은 에너지를 줬으니 김영란법 저촉 안되는 선에서 마음의 감사로 받아갈 수 있다면 저 배우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시간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배우의 능력이나 매력 때문은 아니다"라는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극에서 선보일 웃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꽃의 비밀'은 오는 2월 8일부터 5월 11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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