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킬로이, PGA 투어 시즌 첫 우승 쾌거!… 김주형 최종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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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2025시즌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매킬로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친 매킬로이는 ‘절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매킬로이가 지난해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거둔 PGA 투어 통산 27번째 우승이다.
압도적인 경기력, 승부처서 터진 이글 한 방
이날 매킬로이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조화롭게 펼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케 했다.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전반에 1타를 줄이며 김주형(23),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경기의 흐름을 결정지은 승부처는 14번 홀(파5)이었다. 매킬로이는 도그레그 형태의 이 홀에서 티샷을 과감하게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보냈고, 339야드를 날아간 공은 이상적인 위치에 떨어졌다. 이후 8m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리드를 벌렸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신중한 전략을 선택했다. 3타 차 리드를 안고 있었던 그는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려 238야드를 보냈고,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3온 2퍼트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을 확정한 매킬로이는 “골프의 성지인 페블비치에서 우승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며 “시즌 초반 우승을 계기로 14일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 공동 7위로 대회 마무리
한편, 우승을 노렸던 김주형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자리했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2위까지 올라섰지만, 18번 홀(파5)에서 티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향하며 보기를 범했고, 결국 최종 성적이 밀리며 톱5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주목받았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으로 펼쳐질 대회에서 그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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