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만리장성 높았지만...한국, ITTF 혼성 월드컵 연속 준우승으로 간판 '기량 점검'
페이지 정보

본문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탁구 대표팀이 국제탁구연맹(ITTF)가 주최한 국제무대에서 연속 준우승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8일 오후 중국 청두에서 열린 ITTF 혼성 팀 월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1-8 패배했다.
조대성-신유빈(혼합복식), 김나영(여자단식), 오준성(남자단식)이 차례로 나섰으나, 혼합복식 2게임에서 긴 듀스 끝에 획득한 1점이 유일한 승점이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에 패해 준우승했지만, 한국은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인상적인 선전을 펼쳤다. 루마니아, 싱가포르, 대만과 한 조를 이룬 1스테이지 3그룹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고, 2스테이지에서도 중국에만 패하고 홍콩,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 등 내로라하는 탁구강국들을 모두 꺾었다. 최종 2위로 진출한 4강 토너먼트에서도 다시 만난 홍콩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2회째가 된 이번 대회에는 ITTF 팀 랭킹 기준 16개국이 초청돼 경쟁했으며, 한국은 남자 장우진(세아), 안재현(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여자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신유빈(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팀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남녀부 모든 선수들이 한 단체전 내에서 혼합복식, 남녀단식, 복식 등 모든 종목을 치러 승부를 가렸다. 각 매치는 3게임제였으며, 모든 매치 합산 8게임 선취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각 4개국 4개 그룹 예선(1스테이지) 이후, 각 그룹 1, 2위 8개국 풀-리그전(2스테이지)으로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렸으며, 3스테이지 4강 토너먼트에서는 2스테이지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에서 재대결한 결과에 따라 3-4위전과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정했다.

4강 토너먼트는 리그전만으로 순위를 가렸던 첫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에서 추가된 시스템이다. 결승전에 앞서 치러진 3-4위전에서는 홍콩이 루마니아를 8대 2로 꺾어 최종 3위가 됐다. 우승 중국, 준우승 대한민국, 3위 홍콩, 4위 루마니아가 모든 일정을 끝낸 이번 대회 최종 순위다.
한국은 귀국 후 짧은 휴식을 치른 뒤 오는 17일부터 강원도 삼척에서 열리는 제78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2024년을 최종 결산한다.
사진= MHN스포츠 DB, ITTF
- 이전글'마장동 키즈' 유도 김민종,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24.12.09
- 다음글'미쳤다' 소토, 메츠와 무려 1조원 계약 체결! 24.12.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