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더

•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검색

(MHN스포츠 화성, 박연준 기자) "원석 기틀을 잡아야한다고 생각했다. 모든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

김승우 신임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13일 화성 드림파크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배우 출신 김 신임 회장은 "리틀야구 위상을 높이겠다"며 "임기 동안 내 모든 공약들을 이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김 회장은 리틀야구의 대중화를 통해 선수 수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리틀야구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대중적인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리틀야구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리틀야구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 선수들의 자부심과 자신감이 높아지고 경기력 또한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 드림파크와의 재계약 문제도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김 회장은 화성시가 리틀야구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 코로나19로 인해 충분한 지원을 확보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드림파크와의 재계약을 통해 리틀야구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전 세계적인 인구 감소로 리틀야구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선수 수급 문제, 행정 제도, 국제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를 해결해 한국 리틀야구를 다시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 경영학 석사 학위를 통해 체육학적 전문성과 마케팅 실력을 갖췄음을 강조한 김 회장은 리틀야구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 김승우 회장과 진행한 일문일답. 

-세계리틀야구연맹은 중학교 1학년까지 리틀야구 활동을 허용하는데, 한국은 이중 등록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세계리틀야구연맹은 9월 학기 시작 기준으로 중학교 1학년까지 리틀야구 활동을 허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학제가 3월에 시작되어 3월부터 8월까지 리틀야구와 중학야구가 이중 등록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기 최우선 과제로 이중 등록이 실행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더 나아가 이 문제를 제도화하고 문서화하여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초등학교 6학년 선수들이 중학교 진학 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유예 기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화성 드림파크를 두고 화성시와의 재계약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화성 드림파크와의 재계약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취임 후 첫 번째 약속이었던 화성시장을 만나겠다는 계획을 지켰다. 이날 오전 정명근 시장을 만나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화성 드림파크는 리틀야구의 메카이기 때문에, 이곳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약 이행 100%를 목표로 설정했다.

-리틀야구 투자를 위해 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리틀야구 발전을 위한 기업 협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야구계 여러 분야 중 왜 리틀야구를 선택했나?  

리틀야구는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단계라고 판단했다.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원석부터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리틀야구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컸던 분야였고, 이곳에서 내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추후 허구연 총재와도 만나도록 하겠다. 

-임기를 4년으로 계획했는데, 연임 계획은 없는가? 

현재로서는 4년 동안 약속했던 모든 것을 이행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이후 연임 여부는 그때 가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다.

-임기 내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의지로만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선수들의 노력과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우 회장의 아내인 배우 김남주가 보낸 커피차.

사진=MHN스포츠 화성, 박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