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알 마드리드 이어 '이강인 소속' PSG까지...'음력설' 아닌 '중국설' 표기, 아스널은 수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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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음력설(Lunar New Year)'이 아닌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하면서 아시아팬들로부터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아시아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영상에는 킬리안 음바페와 브라힘 디아즈 등이 새해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해당 영상이 게시되자 '중국설'이 아닌 '음력설'이라 표기해야 한다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팬들의 항의성 댓글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에도 구단은 해당 게시물을 그대로 두고 있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PSG 역시 구단 SNS와 홈페이지 내 유니폼 판매 페이지에 일부 선수 이름을 중국어로 새길 수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설 프린트'라 표기했다. 다만 구단 SNS 채널에는 표기 논란을 피하려는 듯 관련 게시물에 '뱀의 해'라고 표현했다.
이 같은 논란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자신의 SNS에 "이강인이 뛰는 PSG와 레알 마드리드 등 전 세계 축구 팬을 많이 보유한 유명 구단에서 표기했다는 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음력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라며 "유럽 명문 구단들이 중국만의 명절인 양 '중국설'로 표기하는 것은 수많은 아시아 팬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설 연휴에 맞춰 '중국설'이라는 표현이 담긴 게시글을 작성했다 아시아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뱀의 해'라고 수정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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