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런던 올림픽 메달리스트' 구자철 현역 은퇴...제주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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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신문로, 금윤호 기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에 사상 첫 남자 축구 메달을 안기며 감동을 선사했던 구자철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한국 축구 레전드' 구자철이 선수 생활을 뒤로 하고 제주SK FC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팀과 동행을 이어간다.
구자철은 지난 2007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빠른 성장세와 함께 제주와 한국 축구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한 구자철은 프로 커리어 끝도 제주와 함께 하기로 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11년 전 해외 진출 당시 K리그 복귀 시 제주 유니폼을 입겠다던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제주 복귀 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팀을 위한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 역시 구자철의 헌신을 잊지 않았다. 이에 구단은 현역 은퇴 후에도 구자철과 동행하기로 했다. 제주는 구자철을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임명했다. 제주 사랑이 남다른 구자철은 수 많은 다른 제의에도 제주 유소년 발전을 위해 흔쾌히 수락했다.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는 구자철은 앞으로 유럽지역의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축구팀들의 유소년 시스템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제주 구단에 전달했다.
또한 자신의 풍부한 유럽 축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 구단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연수 기회를 위한 해외팀과 가교 역할을 도맡는다. 제주 구단의 유럽 지역 외국인 영입에 대한 스카우팅도 지원한다.
제주에 대한 진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구자철은 제주 구단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선수가 갖춰야 할 훈련 태도, 자기 관리 등을 교육하고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코칭스탭과 소통을 갖는다.
또한 뜨거은 팬 사랑에 보답하고자 제주 구단의 팬 밀착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구자철은 "현은 은퇴가 아쉽지만 유소년 어드바이저로서 제주와 계속 함께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제주 복귀 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 아쉬움을 이제 제주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기대감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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