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래시포드 언플 짜증나네! 뼈 찰싹 때린 아모림 "걔 기회 주느니 63세 GK 코치 벤치 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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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는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대놓고 공식 석상에서 그를 저격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맨유를 이끄는 후벵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 스스로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여기며 차라리 63세 골키퍼 코치에게 벤치 자리를 주는게 더 낫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래시포드는 6주 동안 팀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으며,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가 훈련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는 7승5무10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이 경기에서도 래시포드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가 빠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항상 같은 이유"라고 못 박으며 "훈련, 제가 축구선수의 의무라고 보는 방식, 모든 디테일같은 면에서다.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저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냉정하게 답했다. 래시포드의 향후 출전 가능성도 그리 높게 보이지 않는 이유다.
맨유 유스 출신의 래시포드는 15-16시즌 1군에 데뷔해 18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요 선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22-23시즌에 56경기 출전해 30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조금씩 부진을 내보이며 현재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하에서는 거의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구단을 저격하는 듯한 단독 인터뷰를 진행해 사실상 아모림 감독의 눈 밖에 난 상태다. 지난해 12월 12일을 끝으로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훈련에는 정상 참가하는 것으로 근황이 알려졌지만 실전 투입은 완전히 막혔다.


당시 래시포드는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을 마친 이후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돼있다. 맨유를 떠날 땐 나쁜 감정 없이 떠나겠다"며 공공연히 팀을 나갈 생각이 있음을 밝히며 세간에 충격파를 던졌다.
해당 발언 이후 아모림 감독은 경솔한 발언을 던진 래시포드를 질책하며 명단에서 연속 제외시켰다.
여기에 래시포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풀럼전 승리를 축하하며 "승리 축하해, 친구들!"이라는 게시글을 올렸지만 정작 훈련조차 열심히 하지 않는 태만함으로 인해 아모림 감독에게 단단히 찍혔고 공개 저격까지 당하고 말았다.
현재 래시포드는 구단에서 가장 뚜렷한 이적설에 휩싸인 선수다. 사실상 임대 이적은 피할 수 없는 수순으로 보인다. 그와 이름이 가장 많이 얽힌 구단은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이며 이탈리아의 나폴리, AC밀란도 함께 거론됐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는 토트넘이 언급됐다.


문제는 그의 터무니없이 높은 몸값이다. 주급 32만 5천 파운드(한화 약 5억 8천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어느 구단에서도 전액 부담하지 않으려고 드는 탓이다. 반면 맨유는 이 돈을 다 내줄 팀을 찾고있다. 이 점에서 좀처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래시포드의 임대 이적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가장 영입 협상에 근접한 구단은 현재까지는 바르셀로나로 알려져있다. 스페인 매체 '지잔테스'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에이전트인 아르투로 카날레스가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데코와 만났다"며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이적을 원하고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연봉을 확보하려면 보유 선수를 빼야 하지만 스포츠 경영진은 관심 있는 선수의 에이전트 및 중개인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자신의 주급을 깎을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의 감봉이 이뤄질지도 알 수 없다.
한편 맨유는 오는 31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5시에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슈테아우아 부큐레슈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사진= 연합뉴스, 게티 이미지, 래시포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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