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두산 떠난 브랜든, 메츠와 마이너 계약…MLB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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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제러드 영에 이어 브랜든도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올 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좌완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30)이 미국에서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노린다.
MLB 관련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7일(한국시간) “브랜든이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처음에는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정정되었으며,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황이다.
브랜든은 두산 베어스와 함께한 3시즌 동안 통산 43경기에서 23승 10패, 244⅔이닝 동안 21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특히 건강이 뒷받침될 때 그는 KBO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좌완 투수로 평가받았다.
브랜든은 2022년 두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처음 KBO리그에 발을 들였다. 첫 시즌 11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불펜 출신으로 선발진에서의 체력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이후 대만프로야구(CPBL)로 무대를 옮겨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2023년 부상으로 방출된 딜런 파일을 대신해 두산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2023 시즌 브랜든은 14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2로 안정적인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왼 어깨 견갑하근 미세 손상으로 시즌 중반인 6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두산은 그의 복귀를 끝까지 기다렸지만, 브랜든은 결국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재계약이 불발되며 팀을 떠났다.
메츠는 이날 브랜든 외에도 같은 두산 출신의 제러드 영과 계약 소식을 전하며, KBO에서 활약한 두 외국인 선수가 다시 MLB 도전에 나선 점을 주목받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브랜든은 메츠와 계약한 두 번째 두산 출신 선수다. 두 선수 모두 KBO리그에서 충분히 성과를 내고 떠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이미 2025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좌완 콜 어빈(30), 우완 토마스 해치(30)로 새로운 원투펀치를 구성했으며, 외국인 타자는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32)와 계약했다. 세 선수 모두 신입 외국인 선수의 최대 계약액인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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