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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동네 한 바퀴’, 도심 속 시골 ‘경기도 김포’에서 과거와 현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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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4,448회 작성일 25-01-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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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안수현 인턴기자, 김현숙 기자) KBS1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동네 한 바퀴’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기도 김포에서 따뜻한 온정을 찾아 떠난다.

11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되는 '동네 한 바퀴'에서는 한강 끝자락에 위치한 김포는 젊은 세대의 유입으로 활기를 더하고 있지만 이북 출신 피란민들의 흔적과 시골 오일장이 도심 속에 남아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이다. 이번 여정에서는 이러한 김포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조명한다.

도심 속 근현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북변동에서는 이북 음식 ‘털레기’를 선보이는 작은 식당을 만났다. 털레기는 각종 재료를 털어 넣어 만든 전통 요리로, 김포 장터에서 오래 장사를 하던 부부가 이북 출신 어른들의 요청으로 연구 끝에 재현해낸 음식이다. 정직한 맛을 철학으로 삼은 부부는 손님들에게 고향의 맛을 전하고 있다.

김포의 넓은 평야 한가운데에서는 5동의 비닐하우스에서 버섯을 재배하는 젊은 부부를 만났다. 고등학생 시절 부모가 되었던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편견을 극복하고 지금은 성공적인 버섯 농장 대표로 자리 잡았다.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부부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신도시 안의 한옥마을에서는 전통 보자기를 활용한 공예를 선보이는 공방을 방문했다. 여행사를 그만두고 공예가로 변신한 주인은 보자기의 색감과 주름에서 전통의 멋을 발견하며 새로운 삶을 꾸리고 있다. 또 목판 복원을 41년간 이어온 손영학 장인은 김홍도의 ‘오륜행실도’부터 훈민정음 해례본까지 사라진 목판들을 복원하며 조선의 인쇄술을 되살리고 있다. 현재는 대동여지도 복원에 매진하며 남은 생애를 바칠 계획이다.

이번에는 김포 오일장에서 명물로 손꼽히는 닭강정을 만드는 막례씨를 만났다. 그는 루게릭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돌보면서도 환한 미소로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 가족과 가정을 위해 쉼 없이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 평화누리길을 걷다 만난 전류리 포구에서는 여성 어부 선녀씨를 만났다. 고기잡이배를 타고 한강에서 생계를 꾸리는 그는 고된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와 유쾌한 웃음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편, 자연과 도시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경기도 김포’의 매력은 11일 오후 7시 10분 KBS1TV ‘동네 한 바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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