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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돈 쓰고 몸 수색 당한다?...아이린 팬 사인회, 스태프 성추행 의혹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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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3,150회 작성일 24-12-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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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레드벨벳(Red Velvet) 아이린이 솔로 데뷔에 나선 가운데, 팬 사인회 현장에서 스태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확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한 SNS 이용자는 "팬 사인회 다니면서 사람 같지도 않은 취급 여러 번 겪었지만 이건 진짜 무섭다"며 지난 7일 아이린 팬 사인회에서 보안요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지인의 일화를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사인을 위해 무대에 올라가기 전 보안요원들에게 신체 검사를 받았는데, 무리한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몸에 기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팔꿈치 위까지 옷 소매를 걷어보라고 했고, 뛰어보라고 시키다가 몸을 터치해도 되냐고 물어봤다더라. 그런데 스태프 지시에 무조건 따라야 하고 불응하면 퇴장까지 요구당할 수 있는 을인 팬 입장에서 당당하게 안 된다고 할 수 있는 팬이 과연 몇이나 되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가슴을 직접 만진 건 아니고 쇄골 아래쪽과 속옷 위쪽 가슴팍을 만졌다고는 하는데 애초에 대화 한 번 하러 가는데 왜 이런 과정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저도 팬 사인회에서 폭탄 소지 위험 인물인 것마냥 취급받은 적이 있어서 그때 생각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애초에 팬 사인회에서 이상하고 납득 불가능한 규정이 있어도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그런데 부당한 규정들이 이번 활동 들어서 더 심해진 것 같다. 할 말을 포스트잇에 붙여두거나 종이에 적어가는 것도 안 되지만, 팬들은 다 수긍하고 손바닥에 할 말을 메모해서 갔는데 그것도 시작 전에 지우라고 한다더라. 물론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이러는 건 알겠지만 그 피해를 왜 선량한 팬들이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한두 푼도 아니고 꽤 돈 써서 가는데 내 할 말 메모조차 못하게 하는 게 너무 이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저는 일 크게 벌리고 싶지도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에는 제 지인이 겪었지만 다음에는 제 일이 될까 무서워서 못 다니겠다"며 "저는 팬 사인회 때 가슴 쪽에 뭐 넣어놨나 은근히 쳐다보는 보안요원이 있었는데 동성이어도 불쾌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해당 글 작성자는 "몸을 터지한 보안요원은 여성이다.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물론 여성이어도 기분 나쁜 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아이린 팬 사인회 외에도 지난해 7월에는 하이브 일본 보이그룹 앤팀(&TEAM) 팬 사인회 당시 속옷 검사까지 감행한 보안요원의 과잉 몸 수색이 한 차례 논란이 됐던 바 있다.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스마트워치 반입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가슴 좀 만진다면서 나를 끌고 가더니 옷을 올리라고 하더라. 그런데 검사 도중 어떤 분이 문 열고 들어오며 내 속옷을 봤는데, 너무 수치스럽고 인권이 사라진 기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더해 팬들은 "돈 쓰고 수치심만 느끼고 왔다" "팬들을 지갑 취급하는 것도 모자라 잠재적 범죄자 취급까지 했다"며 저마다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과문이 공개됐음에도 "하이브가 팬한테 책임 전가하며 가스라이팅하고 있다" "동성 스태프가 하는 속옷 검사가 괜찮을 거라는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등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결국 팬 사인회 주최 측은 "아무리 보안상의 이유라 해도 그것이 팬분들을 불편하게 할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보안 목적 검색에 비접촉 방식을 도입하는 등 개선안을 준비하고,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아티스트와의 팬 사인회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아이린은 지난달 26일 첫 솔로 앨범 'Like A Flower'를 발매했다. 아이린은 이번 솔로 데뷔 앨범을 통해 한터차트,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 일간 1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3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등을 차지한 데 이어, 초동 판매량 33만 장까지 기록했다.

 

사진=MHN스포츠 DB,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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