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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독보적 천재, 진정한 윌리 웡카" 스필버그 감독→나오미 왓츠, 린치 감독 추모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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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2,387회 작성일 25-01-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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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컬트의 제왕'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세상을 떠나자 할리우드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NBC,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린치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진단 받은 폐기종 등에 의한 건강 악화로 추정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그의 사망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멀홀랜드 드라이브'에 출연했던 배우 로라 해링은 SNS를 통해 "당신을 마주친 모든 예술가와 사람들은 당신의 사망을 애도하겠지만, 나는 당신이 그 위에서 영화를 만들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명상하고 있을 것을 안다. 천국은 당신의 달콤한 영혼을 영원한 축복으로 환영할 거다"라며 "안녕 내 친구. 편히 쉬길"이라며 애도했다.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나오미 왓츠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믿기지 않는다. 나는 산산조각 났지만 우리 우정에 영원한 감사를 전한다"라며 추모했다.

또한 그는 린치 감독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그는 날 유명하게 만들어줬다"라며 "그의 지혜, 유머, 사랑은 내가 전에 접속하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한 특별한 믿음을 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광란의 사랑' 니콜라스 케이지는 "그는 영화계의 독보적인 천재였으며, 이 시대 또는 그 어느 시대에서도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이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영화 촬영장에서 데이비드 린치와 함께 일하는 것만큼 재미있었던 적이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트윈 픽스’ 라라 플린 보일은 "영화 제작의 진정한 윌리 웡카였다. 그와 함께 일할 기회을 얻은 건 황금 티켓을 얻은 것 같았다. 그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했다.

로알드 달의 소설 '찰리와 초콜리 공장'에 나오는 윌리 웡카는 황금 티켓을 얻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환상적인 초콜릿 공장을 경험하게 해주는 인물이다.

영화계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자신의 영화 '파벨만스'(2022)에 출연했던 린치 감독을 떠올리며 "나의 영웅 존 포드를 연기한 그 역시 나의 영웅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영화를 좋아한다"라며 "세상은 그의 독창적인 목소리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그 외 '로스트 하이웨이' 패트리샤 아퀘트, '블루 벨벳' '트윈 픽스' 카일 맥라클란 등 배우들과 론 하워드, 제임스 건 등 감독들도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추모하고 있다.

한편 1946년생인 린치 감독 1966년 단편영화 '6명의 아픈 사람들'(Six Figures Getting Sick)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엘리펀트 맨'(1980), ‘광란의 사랑'(1991) '블루 벨벳'(1992), '트윈 픽스'(1995), '이레이저 헤드'(1996),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등을 선보였다.

'광란의 사랑'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2006년엔 베네치아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현실과 환상이 뒤엉킨 그로테스크한 매력으로 마니아를 양산했다. 소위 '컬트의 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사진=AP, 로이터, 연합뉴스, 데이비드 린치, 로라 해링, 나오미 왓츠 SNS, 영화 '광란의 사랑'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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