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박’ 3개월 동안 3개 팀을 옮겨다니다니!…포수 핀토, 탬파베이와 볼티모어 찍고 애리조나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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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포수 르네 핀토(29)가 단 3개월 만에 3개 팀을 옮겨다니는 흔치 않은 기록을 세웠다.
애리조나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볼티모어에서 웨이버 된 포수 르네 핀토를 클레임을 통해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핀토를 영입한 애리조나는 즉시 그를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합류시켰다. 이로 인해 애리조나는 이날 현재 빅리그 40인 로스터에 39명이 자리하고 있다.

한 가지 재미난 점은 핀토가 단 3개월 동안 무려 3개 팀을 옮겨다녔다는 점이다.
남미국가 베네수엘라 출신인 핀토는 지난 2022년 4월 탬파베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첫 해 총 25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13, 2홈런 10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겨우 0.566에 그쳤다.
핀토는 1년 뒤인 2023년 전년보다 많은 38경기에 출전하며 나름 기회를 받았고, 타율 0.252, 6홈런 16타점으로 기대에 보답했다. OPS도 0.723으로 좋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단 19경기에 나와 타율 0.214, 2홈런 6타점으로 부진했다.

시즌이 끝난 뒤 탬파베이는 더 이상 핀토에게 기대할 게 없다는 판단 하에 지난해 11월 그를 지명할당 조치했다. 방출수순이었다. 그러자 볼티모어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핀토를 영입했다.
하지만 볼티모어와의 인연은 오래가지 않았다. 최근 베테랑 선발투수 찰리 모튼(41)을 영입한 볼티모아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자리가 없자 핀토를 지명할당 한 것. 그러자 이번에는 백업포수가 필요했던 애리조나가 기다렸다는 듯 그를 클레임을 통해 영입했다.
핀토는 아직 빅리그에서 자리 잡지 못했지만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10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68, 78홈런 355타점 OPS 0.768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수비보다는 공격형 포수로 분류된다. 이 기간 동안 3루타도 12개나 기록했을 만큼 전형적인 포수와 달리 주력도 빠른 편이다.


3개월 동안 무려 3개 팀을 바쁘게 옮겨다닌 핀토가 내년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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