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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단일화 불발' 제42대 체육회장 선거 개시...후보자 6명 호소 "노후 책임" "3선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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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2,639회 작성일 25-01-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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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새로운 '체육대통령'의 탄생일까? 이기흥 시대가 연장될까?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개최됐다. 후보자는 총 6명이다. 기존 체육회장인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출마했다.

선거인단은 총 2,244명으로 이뤄졌으며 투표는 시작 시점으로 150분간 진행된다. 

앞서 체육회장 후보군으로 출마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와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 회장을 비록한 11명 대한체육회 대의원이 체육회를 상대로 선거 중지 가처분을 냈지만 모두 기각됐다. 

가처분 신청 당시 이호진 후보를 비롯한 대의원들은 "단 150분 동안만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 선거권을 침해한다"며 선거를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8일에는 강신욱 교수가 선거인단 구성에 절차적 문제가 있음을 주장하며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이에 투표 일정은 기존 정해진 예정대로 진행됐다.

선거는 기존 공지된대로 후보자 6명의 소견 발표 후 투표, 개표, 당선인 결정 순으로 진행된다.

이 날 송파구 선거장에 모인 후보자들은 각자 10여분에 걸쳐 소견을 발표했다.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2016년 초대 통합 체육회장으로 취임해 연임하고, 2019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도 선출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3연임에 성공한다.

이기흥 후보
이기흥 후보

이 후보는 "내게 일할 기회를 한번 더 주시면 오랜 경험 바탕으로 일하겠다"며 "먼저 체육인이 사회적으로 존중받으며 온전한 자치를 스스로 할 구조를 만들겠다. 두 번째로는 선수, 지도자, 코치, 단체 등 체육 구성원의 경제적 인프라를 촘촘하게 보살피겠다. 그리고 12개 부처 3개 청으로 나뉘어진 국내 체육업무를 묶어 시행할 국가스포츠위원회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김용주 후보
김용주 후보

이어 기호 2번 김용주 후보는 "효율적 체육행정 구현을 위해 체육청을 설치하고, 둘째로 체육인복지공제 전담 기관을 재지정하겠다. 셋째로 체육회 재정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넷째로 시군구 체육회 예산 법제화를 추진하겠다. 다섯번째로 체육회장 3연임을 폐지하고, 여섯번째로는 스포츠 과학으로 발전, 일곱번째로는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호 3번 유승민 후보는 지역 체육회장과 임원진을 위한 예산과 행정 독립을 이룰 것을 약속했다. 또한 생활체육 지역 시설 접근성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승민 후보
유승민 후보

기호 4번 강태선 후보는 "비리가 있다면 회장으로 선출하면 안된다"고 강조하며 체육인 공제회 설립, 지도자 노후 보장, 제도적 장치 및 시스템 개혁, 체육회 재정 독립 등을 약속했다.

기호 5번 오주영은 "체육회를 바꾸고 개혁하겠다"며 "개혁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고, 체육에 빚진 것이 없어 걸림돌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2천300명 선거인단을 2만3000명으로 늘리겠다. 17개 시도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시도체육회장 선거때도 지도자, 선수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겠다. 지도자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이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신욱 후보
강신욱 후보

마지막 기호 6번 강신욱 후보는 지방체육회 재정 독립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재정 안정과 중앙경기단체의 획기적 지원, 체육인 처우 개선, 지방 공공스포츠클럽 현실화 등을 공약으로 걸고 "정부와의 생산적 한계를 회복해서 본래 위상을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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