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저스, 라이벌 샌디에이고 투수 스캇 영입…4년 1034억원 계약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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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가 지구라이벌 샌디에이고 불펜투수였던 태너 스캇(31)과 맺은 계약을 공식발표했다.
다저스 구단은 24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다저스와 왼손투수 태너 스캇이 4년 7200만 달러(약 1034억 64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같은 날 오후 12시에 다저스타디움 프레스룸에서 스캇의 입단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인 스캇은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볼티모어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순위가 말해주듯 아마추어 시절 눈에 띄는 유망주는 아니었다.

하지만 스캇은 프로진출 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고, 3년 만인 2017년 볼티모어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하지만 첫 해는 단 2경기에 등판해 1과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했다.
볼티모어에서 쉽사리 자리를 잡지 못했던 스캇은 2022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된 뒤 자신의 커리어에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해 총 67경기(마무리 35회)에 나온 스캇은 4승 5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하며 빅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에도 스캇은 74경기(마무리 26회)에 출전해 9승 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의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도 그는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 두 팀을 거치며 총 72경기(마무리 41회)에 마운드에 올라 9승 6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의 짠물투구를 선보이며 리그 정상급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로 메이저리그 8년차 베테랑이 된 스캇은 총 383경기에 나와 통산 31승 24패 55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2년간의 활약은 난공불락 수준이다. 때문에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 그는 텍사스, 샌프란시스코 등 다수의 팀들로 부터 ‘러브콜’을 받은 끝에 결국 다저스 품에 안겼다.
사진=MHN스포츠 DB,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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