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 맺었다" 사사키 로키, 오타니-김혜성과 한솥밥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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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타진한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의 최종 행선지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결정됐다.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한국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김혜성이 있는 팀이다.
사사키는 1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며 "참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야구생활 이후를 돌아보면 올바른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싶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해왔다.


지난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 입단한 사사키는 한 해 뒤인 2021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지난 4시즌 동안 통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22년 5월에는 만 20세의 나이로 NPB 최초의 퍼펙트게임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일본대표팀 소속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해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올해 23세인 사사키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소속팀과의 협의를 거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에 의하면 "사사키는 아직 완성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어 한다"며 왜 이른 나이에 돈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우선시 하는 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울프에 의하면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20개 구단 이상이 사사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와 관련한 자료 등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부 구단은 영상을 제작해 사사키 측에 전달하거나 미팅 때 보여준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사키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구단은 두 군데다. 계약을 맺는데 최종 성공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이 가운데 사사키는 최근 샌디에이고 마차도와 다르빗슈 유와 펫코파크 인근에서 목격되며 샌디에이고 영입에 가까워진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최종 선택지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됐다. 만 25세 이하로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되며 영입에 거액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미국 무대에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다저스에는 이미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에이스로 불린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합류해 있고, 최근엔 KBO 리그 출신 김혜성도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사사키는 이들과 한 식구로 뛰게 되며, 더욱 탄탄해진 다저스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사사키 SNS, WBC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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