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저스에서 은퇴하고 싶은데”…마무리투수 젠슨, 친정팀 다저스와 재결합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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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류현진과 함께 LA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38)은 최근 미국 TMZ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다저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팅 뉴스’는 28일(한국시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남아 있는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과 그의 전 소속팀 LA 다저스와의 재결합 가능성은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예상하는 근거로 매체는 “다저스는 이미 올 겨울 FA 시장에서 최상급 불펜투수 태너 스캇과 커비 예이츠를 영입했기 때문에 더 이상 잰슨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 2017년 볼티모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캇은 빅리그 초창기만 해도 그저 그런 투수였다. 하지만 2022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된 후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2023년 총 74경기에 나와 9승 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의 호투를 펼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에는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 두 팀에서 뛰며 총 72경기에 나와 9승 6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로 더 좋았다. 다저스가 그를 영입한 이유다.
예이츠 또한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는데 이견이 없다. 그는 지난해 텍사스 소속으로 총 61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의 짠물투구를 선보이며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클로저로 등극했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다저스가 그를 영입한 배경이다.


잰슨도 아직은 쓸만한 마무리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보스턴 소속으로 총 54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올렸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앞서 언급한 스캇과 예이츠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아울러, 그의 몸값도 부담이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15시즌을 뛴 잰슨의 올 시즌 예상 몸값은 무려 2900만 달러(약 417억원)나 된다. 때문에 젊은 스캇이나 예이츠를 두고 굳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잰슨을 영입할 이유가 없다.
지난 2010년 다저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던 잰슨은 2021년까지 13년 동안 총 701경기에 등판해 37승 26패 350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 역대 최다세이브 기록이다.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도 2.37로 좋았다. 메이저리그 통산기록은 49승 36패 447세이브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다.

사진=켄리 잰슨©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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