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누구보다 아쉬웠을 여자친구 예린-유주...컨디션 난조에 결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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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GFRIEND)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가운데, 일부 멤버들이 컨디션 난조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에 아쉬운 기색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 데뷔 10주년 단독 콘서트 'Season of Memores' 3회차 공연이 열렸다.
'Season of Memories'는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여섯 멤버의 바람이 모여 성사됐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비롯해 버디(팬덤 명)와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었다.
이번 공연은 '파워 청순'과 '격정 아련'까지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또한 사흘 공연 내내 세트리스트에 변화를 줘 다채로움을 더했고 곡 제목에 바람이 들어간 노래 세 곡을 묶은 매쉬업,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수록곡 'Always' 등 콘서트를 위해 준비된 무대도 특징이었다.
또한 데뷔 10주년을 위해 원년 스태프들이 뭉쳤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 'Season of Memories'는 서울 3회 차 공연 매진을 시작으로 오는 3월 9일 오사카,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2일 가오슝, 3월 29일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이날 데뷔 10주년 콘서트 마지막 서울 공연을 마친 멤버들은 저마다 소회를 풀어냈다. 특히 무릎 부상과 성대 염증 진단으로 무대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예린과 유주는 눈물 속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먼저 예린은 "저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버디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해주고 싶었다. 고맙다, 감사하다 이상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좋은 무대로 보답하려고 노력했다"면서도 "아프다는 핑계도 대기 싫고, 많은 버디들이 몰라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무릎이 안 좋아서 미안했다. 저희의 칼군무를 보고 싶으셔서 오셨을 텐데 제대로 춤을 못 춰서 죄송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예린은 "무대 훌륭하게 소화해준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10주년 콘서트를 통해 무대에서 멤버들의 눈을 마주치는 게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됐다. 옛날에는 무대에서 웃길까봐 못 쳐다봤을 정도로 단순히 재밌었다면 지금은 멤버들의 눈을 행복하게 쳐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직원이 3~4명이던 시절에 과연 나중에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멋지게 해낼 수 있는 그룹이 돼 행복하다. 운도 많이 따라줬다고 생각하는데, 버디가 많이 사랑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희가 어떤 길을 가든 항상 빛이 돼주시길 바란다"고 이전과 달라진 상황을 비교하며 감회를 밝혔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던 지난 16일 안타깝게도 독감으로 인한 성대 염증 진단 소식을 전한 유주는 이날 공연에서 말을 하지 못해 스케치북에 대신 메시지를 작성했다.
유주는 "완벽하지 못한 모습이었어서 미안하다. 제가 웬만한 건 다 이겨내는 강인한 여자 최유나인데 독감에 밀리고 말았다. 세 번째 날인 만큼 아쉬움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소감을 이어가려고 한다. 콘서트 무대에 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준비했다고 생각하는데 돌아보니 무대를 위해 춤추고 노래하던 시간들이 눈부신 시간이었다. 2025년 1월 겨울을 우리의 다정한 시간으로 기억해달라"며 "100%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마음은 200%, 300%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자리에 있을수 있도록 해주신 스태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저는 절대 여기까지 혼자올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자친구 많이 사랑해 주시고, 버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라고 유의미한 메시지로 소감을 매듭지었다.
사진=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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