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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시절의 김혜성)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혜성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김혜성의 매니지먼트사인 CAA스포츠는 오는 14일 오후 김혜성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시애틀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시애틀을 경유한 그는 스프링캠프 장소인 피닉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혜성은 현지에서 공식 입단식과 신체검사를 거친 후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스프링캠프에서는 본격적인 생존 경쟁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혜성은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17년부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그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오는 2월 21일부터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따라서 이달 15일 이전에는 모든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팀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혜성보다 하루 앞서 이정후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는 이제 각자의 팀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다. 두 사람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김혜성의 첫 스프링캠프는 그가 다저스의 일원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