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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지한은 해냅니다! 사령탑 극찬 "중요할 때 큰 역할 해주고,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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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4,664회 작성일 24-12-1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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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장장 2시간 17분 가량의 혈전 끝에 우리카드가 웃었다. 니콜리치 효과를 톡톡히 본데다, 수비력을 갖춘 김지한이 좀 더 매끈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우리카드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2-25, 25-20, 25-20, 21-25, 18-16)으로 꺾었다.

혈전 끝 홈에서 귀한 승점 2점을 따낸 우리카드는 누적승점 21점(8승 6패)을 기록, 삼성화재(승점 20점)를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용병 니콜리치는 다시금 성공적인 영입을 입증하며 팀 최다인 22득점을 선보였다. 아시아쿼터 알리가 21득점, 에이스 김지한이 20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고비를 넘겼다. 

1세트를 대한항공에게 3점 차로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지만, 김지한과 알리의 화력이 꾸준했고 니콜리치의 화력이 경기가 진행될수록 빛을 발했다. 대한항공의 추격기세가 무서웠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에 발이 걸렸다. 

팀 공격 성공률에서도 우리카드가 53.33%로 49.19%를 기록한 대한항공보다 조금 더 집중력이 좋았고 리시브 효율도 43.53%으로 40%의 대한항공보다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승장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우리 아웃사이드 히터 두 명(알리, 김지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며 "첫 세트때는 조금 에너지가 떨어진 듯 했지만 그 이후에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니콜리치도 정말 중요한 순간에 해줬다. 대한항공만 만나면 어렵고 힘든 경기가 반복되는 것 같은데 대한항공은 뛰어난 세터진이 있고 수비력이 뛰어나서 분석하기가 힘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 20득점을 올린데다 리시브에서도 세트당 0.43으로 활약하며 톡톡한 활약을 펼친 김지한에 대해서도 호평이 전해졌다. 마우리시오 감독은 "(김지한이) 올해 좀 큰 역할을 맡고 있다"며 "부담도 느끼는 것 같지만 힘든 순간에 팀에 큰 도움을 준다. 삼성화재전처럼 서브득점으로 경기를 끝내는 모습도 보여주고, 오늘도 리시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이 돋보이고 피드백도 좋은 선수다. 주문한 부분에 있어 시도하려는 것 자체를 높이 평가한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많은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이번 경기를 이겨야 선두로 치고 나갈 발판을 얻을 수 있었지만 상황이 어렵게 됐다. 

용병 막심이 양 팀 최다 득점인 31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패장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카드가 우리보다 공 하나를 더 잘 했다. 이렇게 지는게 벌써 다섯번째"라며 "한 포인트가 모자랐고, 이것때문에 울진 않겠다. 중요한건 공 하나다. 그 차이밖에 없다. 다음엔 더 잘 준비해서 오겠다"고 짤막한 패배 소감을 전했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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