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주형, 히어로 월드 챌린지 준우승으로 반등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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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주형이 반등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주최한 대회에서 김주형(22)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진을 씻고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 올버니 골프장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친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차지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연말 이벤트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만큼 매년 큰 주목을 받는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셰플러, 김주형, 저스틴 토마스(31), 임성재(26)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했다.
김주형은 지난 10월 국내 대회에서 라커룸 문짝 파손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후 부진했지만, 이번 준우승을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14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남녀 혼성 대회인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며 올해 마지막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7승에 이어 파리올림픽 금메달까지 포함해 시즌 8승을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의 명성을 입증했다. 셰플러는 전반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후반에서도 보기 없이 5타를 추가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토마스를 제치고 단독 준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우승은 놓쳤지만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대회였다”며 “새로 함께하고 있는 캐디와의 호흡이 잘 맞는 점도 큰 수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승자 셰플러에게 “계속 성장하려 노력하는 점이 인상적이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셰플러는 퍼트가 약점으로 꼽혔으나,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퍼터 그립을 적용하며 좋은 결과를 냈다. 그는 “오늘은 좋은 샷과 퍼트가 나와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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