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연경의 흥국생명 3연승 질주… 대한항공은 접전 끝 2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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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프로배구 V리그에서 흥국생명과 대한항공이 각각 여자부와 남자부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지난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1 25-15)으로 완승했다. 흥국생명은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시즌 18승 5패(승점 53)를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47)과의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김연경은 16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정윤주(14점)와 피치(15점)가 공격과 블로킹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주포 모마가 흥국생명의 견제 속에 13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흥국생명은 3연패를 딛고 3연승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1위 굳히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18-25 25-27 26-24 15-9)로 승리했다. 접전 끝에 승점 2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시즌 15승 8패(승점 47)를 기록하며 3위 KB손해보험(승점 36)과의 격차를 승점 11로 벌려 2위를 굳혔다.

이날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양 팀 최다인 34점을 기록했고, 정지석(17점)과 이준(11점)도 힘을 보탰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는 4세트부터 투입돼 7점을 기록하며 경기 조율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새로 영입한 세터 하마다 쇼타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김웅비(17점)와 김건우(14점)의 득점을 이끌었지만, 팀은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흥국생명과 대한항공 모두 이날 승리로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시즌 후반부 경쟁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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