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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경애-성지훈, 컬링 믹스더블 PO 진출!…홍콩과 4강행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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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1,047회 작성일 25-02-0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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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경애(31·강릉시청)와 성지훈(28·강원도청)이 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예선 B조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14-3으로 제압하며 예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 3위 확보…7일 홍콩과 4강행 다툼

한국은 첫 경기에서 필리핀에 6-12로 패했으나, 이후 카타르(14-1)와 카자흐스탄(12-0)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4-6으로 패하며 4강 직행이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을 대파하며 3승 2패를 기록, 중국(5승)과 필리핀(4승 1패)에 이어 B조 3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컬링 믹스더블 종목은 처음 채택되었으며,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렀다.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하며,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4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3위를 확정한 한국은 A조 2위 홍콩(4승 1패)과 7일 오전 10시 4강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를 치른다. 승리할 경우, 같은 날 오후에 B조 1위를 차지한 중국과 4강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팀킴' 김경애, 믹스더블로 새 도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으로 활약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김경애는 이번 대회에서 믹스더블 종목에 출전했다.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부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나, 이번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기도청에 밀려 개인전 출전이 좌절됐다. 이에 과거 경북체육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성지훈과 짝을 이뤄 믹스더블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믹스더블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세계랭킹 13위까지 빠르게 상승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일본(9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완승으로 PO 진출…홍콩전 기대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스틸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엔드에서 3점을 따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3엔드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의 실책을 틈타 5개의 스톤을 모두 하우스에 밀어넣으며 8-1로 크게 앞서갔다.

4엔드에서도 1점을 스틸한 한국은 5엔드에서 2점을 내줬지만, 후공으로 나선 6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활용해 3점을 추가했다. 이어 7엔드에서 2점을 스틸하며 14-3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키르기스스탄이 8엔드를 포기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B조 2위 필리핀은 A조 3위 대만(3승 2패)과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의 승자는 A조 1위 일본(5승)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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