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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글러브 던지고 욕하다’ 방출 된 투수 로페즈, 워싱턴과 1년 300만 달러 계약하며 건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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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3,936회 작성일 25-01-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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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시절의 호르헤 로페즈)
(뉴욕 메츠 시절의 호르헤 로페즈)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해 정규시즌 71승 91패 승률 0.438로 부진했던 워싱턴이 불펜투수 호르헤 로페즈(31)를 영입하며 올 시즌 도약을 준비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2일(한국시간) “워싱턴이 오른손 불펜투수 호르헤 로페즈와 1년 300만 달러(약 44억 2440만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로페즈는 기본연봉 300만 달러 외에도 성적과 투구이닝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조건도 계약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남미국가 푸에트리코 출신인 로페즈는 올 시즌 뉴욕 메츠와 시카고컵스 두 팀에서 뛰며 총 52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89의 호투를 펼쳤다. 이 기간 총 53이닝을 던져 볼넷은 19개를 허용한 반면 탈삼진은 50개나 솎아낼 정도로 마운드 위에서 위력적이었다.

지난 2015년 밀워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로페즈는 2021년까지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자 지난 2022년부터 불펜투수로 변신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뛴 그는 빅리그 통산 24승 43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5.2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뉴욕 메츠 시절의 로페즈)
(뉴욕 메츠 시절의 로페즈)

로페즈는 지난해 시즌 초 뉴욕 메츠 소속으로 뛰던 시절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퇴장을 당하자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관중을 향해 자신의 글러브를 던지고, 포스트게임 인터뷰 땐 욕설이 포함된 말을 해 화제가 됐다.

뉴욕 메츠는 이 일이 있은 뒤 곧바로 로페즈를 방출대기(DFA) 시켜 또 한 번 팬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메츠 구단은 당시 뉴욕 포스트 등 지역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로페즈가 관중석에 글러브를 던진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인터뷰 내용의 진위와 관계없이 그가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판단해 그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로페즈는 뉴욕 메츠에서 28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지만 방출된 뒤 새로 이적한 시카고 컵스에선 1승 1패 평균자책점 2.03의 호투를 펼쳐 결국 워싱턴과 계약하며 선수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

사진=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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