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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국민에 큰 기쁨 줬다"...'올림픽 유도 영웅' 하형주 KSPO 이사장, 스포츠영웅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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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1,987회 작성일 25-01-2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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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송도빈 인턴기자) 하형주(62)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스포츠영웅으로 헌액됐다.

1984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하 이사장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헌액식에서 “영웅이라는 칭호답게 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헌액식에서 하 이사장은 순금 10돈이 포함된 헌액패와 함께, LA 올림픽 금메달 당시 환호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미니어처를 받았다.

그는 “지난 연말 선정 소식을 듣고 올림픽 1세대로서 가슴 벅찬 영광을 느꼈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한국 유도가 세계 정상에 서기까지 큰 역할을 한 고(故) 장은경 감독을 기리며 "그분이 살아계셨다면 나는 2순위, 3순위로 밀렸을 것”이라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하형주는 LA 올림픽 유도 남자 95㎏ 이하급에서 세계 강호를 물리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986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후 그는 1987년부터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를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하형주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을 언급하며 이번 헌액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 갈 3대 기관장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맡았다. 대한민국 스포츠 새 탄생을 알리는 원년”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회장은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정진완 회장은 2000 시드니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로, 세 사람 모두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이다.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스포츠를 통해 대한민국 국위를 선양하고, 선수와 청소년의 귀감이 된 체육인을 선정해 스포츠영웅으로 헌액하고 있다. 하형주 이사장은 심권호(레슬링), 이홍복(사이클)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체육회는 “어려운 시대에도 LA 올림픽 금메달로 국민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선사했다”며 하형주를 2024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는 2011년 고(故) 손기정(육상)과 고 김성집(역도)을 시작으로,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차범근(축구), 엄홍길(산악) 등 스포츠 각 분야의 전설들이 헌액되었다. 2023년에는 고 남승룡(육상)이 이름을 올렸다.

하형주는 헌액식에서 “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서 스포츠 발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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