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국가애도기간 속 시상식 개최?...고민 빠진 방송 3사 "논의 중"
페이지 정보

본문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연말 시상식 개최 여부를 두고 방송사들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를 통해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이에 따르면 국가애도기간은 오는 2025년 1월 4일 24시까지 일주일간 이어진다.
국가애도기간에 돌입하면서 연말 예정된 방송 3사 시상식 개최는 불투명한 상태다.
사고 당일인 지난 29일 오후 예정됐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포토타임 행사 취소 결정에 이어 결방 소식을 전했고, 결국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런 상황 속 남은 시상식은 30일 예정된 '2024 MBC 연기대상'과 31일 예정된 '2024 KBS 연기대상' '2024 SBS 연예대상'이다.
KBS, MBC, SBS 모두 연말 시상식 개최 여부를 두고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시작된 방송 3사 연말 행사는 현재까지 'SBS 연기대상' 'KBS 연예대상' 'SBS 가요대전'이 개최됐다. 이렇게 KBS와 SBS는 각 2개의 연말 행사를 열었지만, MBC는 3개 모두 개최되지 않은 상황이라 고심에 놓였다.
특히 시상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되는 '2024 MBC 가요대제전'의 경우는 개최 여부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국가애도기간까지 선포된 만큼, 연말 시상식 개최 여부를 두고 방송 3사는 머리를 싸매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7C2216)가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기는 전소됐으며, 조종사가 착륙을 시도하가 관제탑의 조류 충돌 주의 경보를 받았고, 직후 조종사가 메이데이(비상사태) 선언을 한 뒤 다른 활주로로 착륙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 인원 총 181명(승무원 6명, 승객 175명) 중 승무원 2명이 구조됐으며, 30일 오전 7시 기준 사망한 179명 중 140명의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KBS, SBS, 연합뉴스
- 이전글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2024 해외 지원 사업 성료...전 세계 26개국 진출" 24.12.30
- 다음글'마라탕후루' 서이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 동참 24.12.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