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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구미 콘 취소로 노 젓는 타 지역 시장 외침에...이승환 "연락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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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4,649회 작성일 24-12-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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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가수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콘서트 구미 공연이 결국 취소돼 음악인들의 반발을 산 가운데, 타 지역 시장들이 이승환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SNS를 통해 이승환을 광주로 초대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강 시장은 "구미시가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라고 말한다.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팝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본인의 가장 소중한 응원봉을 들고 길거리를 나섰겠는가"라며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 바로 K-팝이다. 이승환을 광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에 더해 정명근 화성시장도 함께 나섰다.

정명근 화성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정 시장은 "이승환의 전국 투어 중 구미 콘서트가 일방적으로 취소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 이승환이 얼마나 억울하실지 이해가 된다"면서도 "우리 화성시 콘서트를 정중히 제안드린다. 화성특례시 승격을 맞아 이승환 같은 라이브의 대가가 화성시에서 공연을 해주신다면 문화 향유에 갈증을 느끼시는 화성 시민 여러분께서도 참 좋아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이승환은 화답에 나섰다. 이승환은 SNS를 통해 "감사하다. 제가 매니저가 없어 협력사인 음향회사 대표님께서 연락 드릴 것 같다"며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의 공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콘서트 'HEAVEN' 구미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보수단체의 개최 반대 시위가 이어졌다.

결국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이승환의 구미 공연 대관을 취소했다.

그러나 이승환은 이에 유감을 표하며 구미시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가수, 프로듀서, 평론가 등 음악인 2,645명이 모인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이를 규탄하는 성명문을 내며 이승환과 연대했다.

한편, 이승환은 구미 공연이 취소된 후 2025년 3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투어 일정을 7월까지 연장했다.

 

사진=이승환 SNS,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SNS, 정명근 화성시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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