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교체카드' 착오로 실바 OUT...패장 이영택 "승기 잡았다 생각했다, 그저 다 내 탓"[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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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이럴 수가 있을까? 실바가 55득점으로 맹렬하게 싸웠지만 풀세트까지 가서 무위로 돌아갔다. 3세트 교체카드 실수가 매우 뼈아팠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4-25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 (33-31, 25-27, 26-24, 23-25, 15-13)로 돌려세웠다.
이 날 실바는 55득점으로 맹활약, 본인의 한 경기 최고 득점(직전 1월 7일, 흥국생명전 51득점)을 경신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점만 더 올렸다면 22-23시즌 엘리자벳이 올린 역대 2위 득점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GS칼텍스로서는 3세트가 매우 뼈아팠다. 매치포인트에 선착한 뒤 실바를 교체했는데, 교체카드수 착오로 다시 들어오지 못했다. 이후 장위가 연달아 4득점을 폭격하며 순식간에 역전패가 이뤄진 것이다. 실바는 4세트를 밀어붙여 풀세트를 만들었지만 끝내 벽을 넘지 못했다.

이하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일문일답
-경기 총평?
선수들은 굉장히 열심히 해줬는데, 저 때문에 진 것 같다. 제가 3세트에 선수 교체하는걸 약간 착오가 있었다.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제가 실수로 그르친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 김주향이 들어갈 때 5번째인걸 인지를 못했나?
그 전에 교체를 네 번이 남았다고 해서 교체를 준비시켰던건데, 앞전에 이주아와 권민지를 바꿨던걸 착오했다. 제가 실수했다.
- 실바는 인상적인 활약이었는데?
항상 고맙다. 매 경기 어린 선수들 잘 끌어주고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에서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제가 해줄 수 있는한 최대한 체력관리를 해주고 부상관리를 해주고 훈련을 조절해줘서 오늘과 같은 퍼포먼스 나올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써줄 생각이다. 실바가 이렇게 해주기 때문에 우리 선수단이 경기를 잘 치러나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 뚜이도 오늘 한 경기 최다득점(10득)했는데?
계속 말했지만 속공, 이동을 잘하는 선수다. 상대가 아무래도 실바쪽으로 많이 블로킹이 뜨기 때문에 반대쪽으로 속공을 오늘 주문했는데 지원이도 그렇고 잘 따라준 것 같다.
- 세터 없이 실바를 넣을 수 있는 선택지도 있었는데?
전위였다면 넣었을텐데 실바가 후위여서 그 상황에서 넣는건 크게 의미가 없을거라 생각했다. 오늘 경기는 다 잘했는데 제 하나 실수 때문에 진거다.
- 실바를 뺀 판단이?
일단 3세트 중간 지나면서부터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유서연이나 여러가지 체력 안배 등을 고려했다. 마지막에 23점에서 이겼다고 한들 두 포인트밖에 안되지만 거기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판단했었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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