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공식] '30대에도 도전!' 이명재, 英 버밍엄시티 입단...'대표팀 동료' 백승호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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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안시현 인턴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에서 활약하던 국가대표 왼쪽 풀백 이명재(31)가 잉글랜드 리그1(3부) 버밍엄시티에 전격 입단했다.
버밍엄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명재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2025시즌 종료까지이며, 리그1 일정이 5월 초에 끝나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3개월짜리 단기 계약이다.
이명재는 지난 시즌 울산의 K리그1 3연패에 기여하며 생애 첫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프로 데뷔 이후 알비렉스 니가타(일본) 임대 및 상무 군 복무(2020~2021년)를 제외하고 줄곧 울산에서만 뛰어왔다.

한때 정확한 크로스 외에는 뚜렷한 장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며 국가대표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울산과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해외 진출을 추진했고, 중동과 중국팀과 협상하던 중 버밍엄시티가 영입 의사를 밝히며 이적이 성사됐다.
버밍엄시티는 기존 주전 왼쪽 풀백인 리 뷰캐넌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이명재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꾀했다.
이명재는 선수로서 기량 발전을 최우선에 두고 ‘안정’보다 ‘도전’을 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목표다.

이명재는 지난해 3월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아시아 3차 예선에도 나섰다. 유럽 무대를 경험하고 안정적으로 안착하면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봤다고 한다.
이명재는 지난 1일 영국으로 출국했으며, 버밍엄시티는 오는 5일 스티브니지를 상대로 버투 트로피(리그컵) 8강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9일에는 뉴캐슬과 FA컵 4라운드 경기가 예정돼 있다.
현재 3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버밍엄시티가 챔피언십(2부) 승격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가대표팀 동료인 미드필더 백승호와 한솥밥을 먹게 된 이명재가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버밍엄시티 홈페이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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