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공식] 대이변! 체육판 새 시대 열리나...'탁구 레전드'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
페이지 정보

본문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이기흥 회장을 꺾고 새로운 '체육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유승민 당선인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최다 득표수인 417표를 획득, 당선됐다. 2위 이기흥 후보는 379표로 유승민 회장과 38표 차이가 난다.
총 투표수는 1,209표로 유승민 당선인은 417표, 이기흥 후보가 379표, 강태선 후보 216표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강신욱 후보가 120표, 오주형 후보 59표, 김용주 후보 15표로 뒤를 이었다. 기권은 3표다.
선거인단은 총 2,244명으로 이뤄졌으며 투표는 시작 시점으로 150분간 진행됐다.


1982년생 유승민 당선인은 현역 시절 2004 아테네 올림픽 단식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등을 수상한 한국 탁구 레전드다. 지난 2019년 탁구협회장에 오른 후 2021년 재임, 2024년 사임 전까지 약 5년 간 회장직을 수행했다. 지난 201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당선되며 국제스포츠 행정가로도 활약하던 유 회장은 2019년 보궐선거를 통해 제24대 탁구협회장에 올랐다.
이후 한국 탁구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를 이뤄내고, 2026년 월드 마스터스 국제탁구대회 강릉 유치와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입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한 유 당선인은 체육회를 이끌어 갈 공약으로 6가지를 걸었다. 먼저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위한 동반 성장, 두 번째로는 선수와 지도자 올 케어(All care) 시스템 도입, 세 번째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네 번째로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다섯 번째로 글로벌 중심의 K-스포츠, 마지막으로 생활-전문스포츠 연계 기반 확립이다.
그는 이번 선거가 치러지기 직전 공식 단상에서 다시 한번 지역 체육회장과 임원진을 위한 예산과 행정 독립을 이룰 것을 약속했다. 또한 생활체육 지역 시설 접근성 개선 등을 약속했다.
임기 동안 유승민 당선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대회,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아경기대회,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2028 LA올림픽대회 등 다수 국제대회를 이끌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 이전글축구협회의 멈춘 시간→ 과연 차기 회장은?...정몽규 '장기 집권' 끝? [영상] 25.01.14
- 다음글'타이거 우즈 볼 좋아요~' 유행 시킨 브리지스톤골프, 업계 최초로 CM송 제작 25.01.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