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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거포’ 시츠, 한일프로야구 ‘러브콜’ 뒤로하고 샌디에이고와 마이너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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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5-02-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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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의 개빈 시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의 개빈 시츠)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겨울 한일프로야구 팀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좌타 ‘거포’ 개빈 시츠(29)가 샌디에이고로 향한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은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외야와 1루 수비가 가능한 개빈 시츠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대장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시츠는 대학생이었던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키 196cm, 체중 110kg이 말해주듯 아마추어 시절부터 거포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시츠는 상위 라운드 지명자답게 프로진출 단 4년 만인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해 총 54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50, 11홈런 34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30으로 좋았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첫 해 성적이 그의 커리어 하이였을 정도로 이후 시츠는 내리막 길만 걸었다. 지난해에는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139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233, 10홈런 45타점에 그치고 말았다. OPS도 0.660으로 좋지 않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의 시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의 시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연봉조정 자격을 가진 시츠를 논텐더(Non-tender)로 방출했다. 실력에 비해 많은 돈을 주기 싫을 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선택하는 방식이다.

원치 않는 방식으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시츠는 겨우 내 메이저리그 계약서를 들고 자신을 찾아주는 구단이 나오지 않자 결국 샌디에이고가 내민 마이너 계약에 도장을 찍을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을 뛴 시츠는 총 435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30, 46홈런 175타점 OPS 0.68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 1루는 현재 지난해까지 주전으로 1루를 보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원래의 포지션인 2루로 돌아가 공석이 된 상태다. 때문에 시츠가 비록 마이너 계약이긴 하지만 이런 팀내 상황을 고려하면 스프링캠프 때 죽만 쓰지 않는다면 무혈입성 할 가능성도 크다.

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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